지역유통가, 코세페 앞두고 할인 경쟁 ‘후끈’

롯데百 광주점 홈퍼니싱 기획전

신세계백화점 대한민국 쓱데이

지역 유통업계가 11월 1일부터 15일간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앞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선다. 코로나19 사태로 부진했던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을 중심으로 23일부터 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등 유통 부문 계열사 7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롯데백화점 호남충청지역은 22일부터 창립 41주년을 맞아 ‘Dream at HOME’이라는 주제로 롯데백화점 광주점을 비롯해 롯데아울렛 수완점 등에서 홈퍼니싱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집콕족이 증가하고 재택 근무가 확대되면서 집을 꾸미고자 하는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마련됐다.

특히 홈파티/홈카페/꿀잠/집콕을 주제로 5대 테마 상품도 기획해 ▲쿠쿠 식기세척기 3인용 ▲포트메리온 홈세트 4인 디너세트▲빌레로이앤보흐 디자인나이프 티타임 2인세트 ▲라떼르 허벌디퓨저 3종 세트 등을 판매한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에서는 오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1층 특설매장에서 ‘프리미엄 주방 및 식기 라이프 스타일 제안전’, ‘테이블 웨어와 침구 초특가전’, ‘리빙 이슈 아이템 팝업’ 행사 등이 진행된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이마트·SSG닷컴 등 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를 이달 말 열 계획이다. SSG닷컴은 쇼핑 지원금 100억원과 최대 80% 할인율을 내걸었고, 이마트는 단 하루 동안 1천억원 규모 물량을 5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 행사로 판매한다.

이커머스 업계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선다.

쿠팡은 11월 1일까지 ‘미리 블랙프라이데이’를 열고, 삼성, LG, 다이슨 등 국내외 61개 가전 브랜드 노트북PC와 휴대전화, 대형가전 제품 800여 종을 최대 53%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베이코리아는 11월 1일부터 G마켓과 옥션, G9에서 대규모 할인행사를 마련한다. 11번가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자체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십일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에는 특히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40개 업체를 중심으로 단독 상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인해 떨어진 매출을 어떻게든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라 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할인 행사 등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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