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독감 중증이상반응 감시 강화
사망 사례 8건 신고
3건은 인과성 낮아

최근 독감 예방접종 후 중증이상반응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남도 방역당국이 신고 사례에 대한 감시 및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은 총 111만2천명으로 전날 기준 50만 3천명(45.2%)이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총 55건으로 주된 증상은 대부분 국소반응, 발열, 알레르기 등 경증이다. 이 중 사망 사례 8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도와 해당 시군이 사망 사례와 동일 날짜 및 동일 의료기관, 동일 제조번호로 접종한 사례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현재까지 이상반응이 발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조사결과 사망 사례 3건은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됐다.

나머지 사망 사례 5건에 대해서도 조만간 인과성이 확인될 것으로 전망되며,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역학조사 자료를 토대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피해조사위원회에서 최종 판정된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예방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20분에서 30분 간 경과를 관찰하는 등 예방접종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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