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커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세페’

내달 1~15일까지…1천328곳 참여

백화점·마트 ‘소비 살리기’ 행사

국내 최대 쇼핑축제 ‘2020년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26일 코세페 추진위원회와 지역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코세페는 자동차·의류·가전·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제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세일을 진행하는 업체가 지난해(704개)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천328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이는 지난 2016년 코세페 개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코세페는 백화점·대형마트는 물론 이커머스, 동네상점까지 전국 모든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다.

특히 이번 코세페는 올해 처음으로 광주를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행사에 모두 참여해 소비 진작행사를 진행연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유통업체도 소비자들의 겨냥해 다양한 판촉전을 마련했다. 먼저 광주신세계에서는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패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코리아패션마켓’을 연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창립 41주년을 맞아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17일 동안 ‘쇼핑의 모든 것(All That Shopping)’을 테마로 기획전을 마련했다. 온라인몰인 롯데온에서는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롯데 유통 계열사 7개가 참여하는 2조원 규모의 행사인 ‘롯데온세상’이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

이밖에도 GS25와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는 1+1, 2+1, 사은품·할인쿠폰 증정, 퀴즈 이벤트 등 고객 이벤트를 기획했다. 특히 편의점 씨유(CU)는 역대급 할인·증정 행사(사진)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소비심리를 살리자는 취지에 맞게 편의점 대표 프로모션인 +1 증정, 신용카드 할인 등 행사 상품을 무려 1천200여 개로 확대해 진행한다. 이는 작년 행사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다.

한편,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에서 ‘하이파이브 나눔·기부 캠페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인기 캐릭터인 펭수 굿즈를 판매하고 수익금은 사랑의 열매와 국제백신연구소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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