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교육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역량강화 워크숍

학교폭력심의위원 전문성 신장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28일 ‘2020 제3차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경찰, 학부모, 변호사, 전문가, 전·현직 교원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과 업무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심의위원들의 학교폭력 사안처리에 있어 공정성과 전문성을 한 단계 더 신장시키고, 징벌적 조치가 아닌 교육적 조치를 위한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강사로 초청된 대전시교육청 김의성 변호사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 학교장의 긴급조치, 심의위원회 운영, 심의위원회의 조치 결정 등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했다. 심의위원들은 몇몇 사례를 살펴보며 의견을 공유했다.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사안 처리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3월 1일부터 학교가 아닌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돼 심의가 이뤄지고 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심의위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심의위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관련 학생, 학부모를 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주정 서부교육장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그 역할과 책무를 다하면 학교에서는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고 학교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더욱 신속하고 공정하게 심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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