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뿌렸다’ KIA, KT에 4-3승
최형우 투런 포함 4타수 3안타
김현수 5이닝 1실점 호투
 

1회말 2사 1루 최형우가 2점 홈런을 치고 터커와 함께 더그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2위 경쟁을 하고 있는 KT위즈를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KIA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72승 69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현수가 예상외의 활약을 해줬다. 김현수는 5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어 김재열이 1이닝 홍상삼이 1이닝 이준영이 0.2이닝 정해영이 0.1이닝 무실점을, 박준표가 1이닝을 2실점, 김현준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해결사 최형우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KT 로하스 주니어를 제치고 타격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KIA는 선발투수 김현수가 1회초 황재균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0-1로 뒤졌다. 하지만 1회말 공격. 2사 1루에 최형우가 중견수 뒤를 넘기는 투런을 때려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KIA는 6회 1사 1, 3루에 나지완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더 추가했다.

KIA는 8회까지 점수를 잘 지켰지만 9회 일격을 당했다.

바뀐투수 박준표는 9회초 선두 배정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뒤 박승욱에게 2루타를 맞았다. 후속 김민혁을 내야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황대인의 수비실책으로 안타가 됐다. 조용호의 타석도 2루수 앞 땅볼이었지만 2루수 김규성의 포구실책을로 1점을 내줬다. 이후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3으로 동점이 됐다.

KIA는 3-3으로 팽팽하던 10회말 1사 만루에서 터커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 4-3으로 승리를 따냈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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