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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가 만난 사람 - 유근기 곡성군수

기사승인 2020.10.29  09: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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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가 만난 사람 - 유근기 곡성군수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곡성 만들겠다”

유근기 곡성군수의 이번 임기동안 가장 큰 목표는 ‘아이들의 행복한 곡성’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곡성 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하고 교육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은 유근기 군수가 주요 정책인 꿈놀자 행사장에서 아이와 함께 놀이에 참여하는 모습./곡성군 제공

인구감소, 교육 및 정주여건 개선 대응
3개 권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 마련
수해복구 힘써준 모든 분들에 감사
‘경쟁’보단 ‘유일’에 방점 정책 수립
 

유근기 곡성군수

지난 2002년 전라남도의회 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한 유근기 곡성군수는 지역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정치인이다.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이지만 일을 추진함에 있어 거침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인지 인구 3만 남짓 밖에 안 되는 소도시에서 올해에만 대한민국헌정대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받은 상만큼이나 재선을 하는 동안 곡성도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다. 하지만 올해 최악의 물난리를 겪는 바람에 어려움도 있어 보인다.

남도일보에서는 유근기 군수에게서 곡성군이 당면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이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지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 올해에만 대한민국헌정대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소감은?

▶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개인이 잘해서 받은 상이라기 보다는 코로나와 수해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군민 여러분 덕이라 생각한다. 또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 덕이기도 하다. ‘군민행복지수 1위’를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달려 온 우리 군민 모두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유근기 곡성군수가 숲교육에 참가해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곡성군 제공

- 민선7기 2주년이 지났다. 가장 역점을 두었던 사업은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 교육정책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7기 들어 우리 군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지역을 만드는 것이 지역 활성화의 기본이라 판단하고 교육정책을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올 해 6월 지자체 최초로 민-관-학을 연계한 미래교육재단을 출범시켜 곡성 교육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곡성 교육의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마을 교과서를 제작했고, 꿈놀자학교, 농촌유학 캠프 등을 통해 숲, 연극, 예술 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창단한 군립 꿈놀자 오케스트라는 지역 청소년 125명이 참여하여 하계 집중캠프를 운영하는 등 꿈과 희망을 연주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자율 동아리 플랫폼 내그린 학교는 9개팀 60여명이 참여하여 댄스, 요리, 창업 등 각자의 미래를 마음껏 설계하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청소년 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영 중이며, 청소년 성장박람회도 10월 말 개최 예정이다.

앞으로도 지역이 모두가 함께 아이를 키워내고,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지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아갈 계획이다.

- 지방 소도시의 경우 인구감소는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 인구감소 문제는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와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대응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교육 정책이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교육은 입시 위주로 돼 있어 변화가 필요함에도 대안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아이들이 행복한 곡성 교육’을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에 우리 지역에 사는 아이들이 최소한 교육문제로 도시로 떠나지 않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도시지역의 아이들이 곡성교육이 좋아서 곡성으로 오게 만드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정주여건 개선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지역,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으로 만드는 데 정책의 목표가 있다.

이를 위해, 곡성읍권, 옥과권, 석곡권이라는 3개 권역을 구분해 곡성읍권은 ‘관계인구와 지역주민을 아우르는 체류형 복합 문화공간’을, 옥과권은 ‘정주여건 개선과 청년 일자리 허브’로, 석곡권은 ‘자연과 특화음식이 조화된 자연힐링 관광벨트’로 조성해 가고 있다.
 

유근기 군수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곡성군 제공

-올 여름 폭우로 인해 수해가 가장 큰 지역 가운데 한 곳이었다. 피해복구 상황과 앞으로 계획은?

▶ 수해 현장은 참담함 그 자체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눈물이 날 정도로 막막한 상황이었다. 안타깝게도 6분이 사망했고, 엄청난 재산피해와 이재민도 발생했다.

피해발생 직후 전 공무원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피해복구에 투입됐고, 군 장병 여러분과 자원봉사자 등 1만7천여 명이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침수주택과 하우스, 축사, 공공시설물 등을 정리했다. 각계각층에서 전자제품에서 생필품까지 많은 구호물품을 기부해주셔서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배부하고 위로했다. 이재민에 대한 재난지원금도 지급했고, 임시주거용 주택 6개소 지원, 유실된 도로, 하천 등에 대한 응급복구도 완료했다. 그 결과 현재는 다행히도 일상적인 생활은 가능하게 됐다.


다만 피해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 섬진강댐 방류와 관련해 환경부에 댐관리 매뉴얼 전면 재검토, 급방류에 따른 현실적 보상대책 마련 등 5가지 건의사항을 제출했다. 또, 국토부와 익산청에도 수시로 침수와 유실이 반복되는 섬진강변 국도9호선에 대해 항구적 개선복구가 가능하도록 섬진강 하천 기본계획에 반영토록 하고, 개선복구 예산 1천100억 원도 건의했다.

더 이상 이런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적 대책을 만들고 이를 지속적으로 국회, 중앙부처에 건의해 나아갈 계획이다.

- 곡성군은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타격이 심각할 것 같다.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 실제 곡성군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기차마을도 올해 10월 입장객이 전년도 동월 대비 약 35% 수준에 머물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 시대에 따른 관광패턴 변화에 맞춰 새로운 관광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먼저 가족단위의 소규모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기획해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코로나 19의 종식 이후도 적극 대비하고 있다. 섬진강과 대황강을 잇는 수변벨트 관광자원화가 대표적입니다. 섬진강변의 증기기관차 코스에 4개의 정차역을 만들고 역마다 체험꺼리와 휴식꺼리를 조성하여 관광객이 머물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대황강변 출렁다리 주변에 레포츠 시설을 조성하고, 경관자원화 사업을 추진하여 산책데크와 힐링 포인트 등을 조성함으로써 한 곳에 머무르는 관광이 아닌 선을 따라 이동하며 즐기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
 

곡성5일장에서 상인과 만난 유근기 군수./곡성군 제공

- 끝으로 군민들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린다.

▶ 군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신 덕분에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린다.

아울러 수해 피해와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데, 그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덜어 낼 수 있도록 우리 군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코로나 19 이후를 대비해 새로운 환경에 맞게 ‘경쟁’ 보다는 ‘유일’이라는 가치를 찾아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고, 또 펼쳐나가고 있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당부드린다.

<유근기가 걸어온 길>
- 전남과학대학교 졸업
- 제7대·제9대 전라남도 의회의원
- 전라남도 생활체육협의회 이사
-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곡성군 회장
- 전 곡성군 라이온스클럽 회장
- 전 전라남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 전 민주당 중앙당 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 민선 6기·7기 곡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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