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기 환경 개선 선구 역할 기대
대기관리권역 지정·지원사업 적극 추진
내년 18개 사업·69억 5천 200만원 투입
 

영암군청 전경.

전남 영암군은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군민들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조기에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암군에서는 군민을 위한 대기환경개선사업으로 2021년도에 18건 69억 5천200만원의 예산을 편성·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38억100만원 보다 31억 5천100만원이 증액됐다.

주요 사업을 보면 전기 승용자동차 보급에 15억 3천300만원, 전기 화물차 보급에 7억 800만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에 17억 6천만원, 노후 경유차 DPF부착지원에 4억 5천 600만원, LPG화물차 신차구입에 3억 2천만원,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에 3억 3천만원 등이다.

영암군에서는 이처럼 노후 경유자동차 부분에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은 이번에 시행된 대기관리권역법으로 가장 피해를 입게 될 부분이 노후 경유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군민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

이에 영암군은 2021년도 예산이 확정되면 대기환경개선사업을 1월부터 적극 추진해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영암군은 2019년 4월 제정된 대기관리권역법에 의해 광주광역시, 목포시, 나주시,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와 함께 남부권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됐다. 영암군은 전국 미세먼지 농도 상위 30% 이내 지역으로 미세먼지 농도 상위 30~50%인 목포시, 나주시와 함께 남부권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됐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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