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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남도·K포럼 트레킹 동행 취재기…전북 무주 구천동 어사길

기사승인 2020.10.29  1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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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색단풍 곱게 물든 계곡따라 걸어가며 '힐링'

<중흥·남도·K포럼 트레킹 동행 취재기>…전북 무주 구천동 어사길
오색단풍 곱게 물든 계곡따라 걸어가며 '힐링'
천혜의 절경 즐기며 가을정취 ‘만끽’, 자연생태계·문화탐방 동시에 느껴
33경의 명소…숲속 맑은공기 ‘듬뿍’-코로나19 방역 철저히 지키며 산행

전북 무주군 구천동 덕유산 백련사에서 바라본 절경. /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드는 만산홍엽(滿山紅葉)의 계절에 가볼만 한 최고의 트레킹 명소는 어디일까. 바로 여기 전라북도 무주 구천동 어사길이 있다. 어사길 계곡은 덕유산 국립공원에 속한 계곡으로 구천동 33경의 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구천동 초입을 시작점으로 약 28㎞에 이르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계곡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이곳은 전라북도와 무주군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빼어난 절경에 반한 국내외 관광객의 입소문에 찾아오는 탐방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북 무주군 구천동은 시원한 계곡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어사길의 매력에 푹 빠지다

구천동 어사길은 이름만 들어도 신비로움과 깨끗함이 묻어나오는 구천동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길로, 지난 2016년 역사고증을 바탕으로 복원됐다. 역사를 거슬러 1732년 조선 영조시대 별건어사로 전라도 지역의 기근을 탐하여 보고하라는 명을 받은 어사 박문수가 내려오던 길에 들렀던 무주 구천동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암행어사 박문수가 주민들에게 횡포를 부리던 자들을 벌주고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갔다는 전설도 서려있다. 지금의 월음령을 넘어 전라도로 갔던 길을 복원한 것이 지금의 구천동 박문수 어사길이다. 또한 안심대에는 생육신 매월당 김시습에 관한 이야기도 전해 오고 있다.

어사길은 덕유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에 인월담 일원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사용하던 길을 복원한 곳으로, 탐방객 스스로 자연생태계와 문화자원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덕유산국립공원 자연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관광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길이 아닌 말 그대로 옛길을 복원한 곳이라는 점에서 다른 길들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사용하던 오솔길과 돌계단을 그대로 살려 훼손을 최소화한 것. 그 자연스러움이 바로 구천동 어사길의 매력이다.
 

중흥·남도·K포럼 트레킹 회원들과 관광객들이 어사길을 따라 걷고 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지친 심신 달래고 스트레스 훌훌 날려

무려 4개월여만에 중흥·남도·K포럼트레킹이 돌아왔다. 중흥·남도·K포럼트레킹 동호회가 지난 24일 전북 무주군 구천동 어사길을 탐방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 27일 이후에 갖는 오랜만의 산행인 만큼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을 지키며 산행을 나섰다.

어사길 초입에는 덕유산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자연습지 교육장이 있다. 이곳에는 깨끗한 습지에서 자라는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는 등 인기가 높다.
 

전북 무주 구천동 향적봉에서 내려다 본 산행길.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구천동 33경 가운데 16경 인월담을 시작으로 사자담, 청류동, 비파담, 다연대, 구월담, 금포탄, 호탄암, 청류계를 지나 현재는 25경 안심대까지 나무길과 계단으로 정비된 자연 숲길로 어사길이 복원됐다.

옛길 모습으로 복원한 어사길은 구천동 계곡을 따라 백련사까지 이어진다. 인월담 주변에 살던 주민들이 이용했던 길로 오솔길과 돌계단은 옛 흔적 그대로 살리고 인위적인 구조물들은 최소화시켰다.
 

전북 무주 구천동 어사길을 걷다보면 노랗게 물든 단풍이 우리를 맞이한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길 곳곳에서는 옛사람들이 살던 흔적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띈다. 1960년대 최고의 명성을 떨쳤던 한성여관 터를 만나 잠시 의미 있는 시간여행을 해볼 수 있다. 길 초입에서 만나는 자연습지교육장을 시작으로 구천동 33경 중 16경인 인월담부터 사자담, 청류동, 비파담, 다연대, 구월담, 금포타, 호탄암, 청류계, 안심대까지는 길목마다 펼쳐진 풍광이 연신 감탄사를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특히 인월담을 지나 비파담으로 이어지는 길은 숲속 맑은 공기와 함께 청아하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최고의 구간으로 꼽힌다.
 

전북 무주 구천동 어사길 초입에는 노랗게 물들인 단풍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6경을 한눈에…계곡 절경 만끽

6경인 신양담, 명경담, 구천폭포, 백련담으로 해서 32경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정계곡 어사길을 따라 걷다 보면 1960년대 구천동 최고의 명성을 떨쳤던 한성여관의 옛 터도 볼 수 있다. 곳곳에서 보이는 집터와 돌계단들이 당시의 자취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전북 무주 구천동 덕유산에 위치한 백련사 일대는 단풍이 물들어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특히 구월담 인근 숲 속에는 무주태생 김남관 대령이 극락정토를 꿈꾸며 9천개의 불상을 만들다 만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구간 곳곳에는 또 다른 전설과 이야기들이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월담을 지나 비파담까지 구간. 물소리 넘쳐나는 맑은 계곡을 바로 옆에 두고 걸을 수 있어 숲이 주는 청아함과 계곡 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숲 속을 느릿느릿 걸으며 물소리와 새소리의 청아함에 취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구천동 옛길 위에 있다. 깊어가는 가을에 배낭을 메고 떠나 구천동 어사길에서 만나는 계곡의 절경들을 한껏 만끽해보자.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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