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에 최종운 작가
신진작가상은 이다희 작가 영예
17일까지 신세계갤러리서 전시회

제21회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작인 최종운 작가 작품
제21회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에 선정된 최종운 작가.

제21회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에 최종운 작가가 선정됐다. 신진작가상은 이다희 작가가 영예를 안았다.

신세계미술제심사위원회는 지난 3일 1차 수상작가에 선정된 8명을 대상으로 한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결과 대상은 최종운(45·설치), 신진작가상은 이다희(33·회화)씨가 각각 선정됐다.

신세계미술제는 지난 9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작가들의 자료를 신망 있는 미술계 인사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의 개별 온라인 심사를 진행한 후, 최종 협의 심사를 거쳐 작가 8명의 작품을 1차 선별했다. 지난달 29일부터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진행된 1차 선정작가전에는 김영남, 김태형, 나지수, 노은영, 서영기, 이다희, 최기창, 최종운 작가의 대표작품과 포트폴리오가 함께 전시됐다.

제21회 광주신세계미술제 신진작가상을 수상한 이다희 작가의 작품.
이다희 작가.

전시기간인 지난 2일에 심사위원들은 전시장에서 1차 수상작가 8명의 작품을 직접 확인하고, 작가들과의 개별 면담 등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미술제 심사는 김지원(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서상호(사)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 회장), 임근혜(아르코미술관 관장)씨가 참여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인 최종운(45) 작가는 나주출생으로 중앙대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대 슬래이드 예술대 조각전공 석사를 받았다. 북경과 서울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제주도립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싱가포르 미술관이 개최한 단체전에도 여러차례 참가했다.

신진작가상에 선정된 이다희(33) 작가는 광주 출신으로 이화여대에서 서양화와 심리학을 전공했다. 또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예술학교 회화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9 음악을 번안하는 방법(전주 팔복예술공장), 2015년시청각장애인 기부전(서울 1898갤러리) 등 개인전을 열었다.

올해 최종 수상작가에게는 대상 1천만원, 신진작가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별도의 창작지원금 지원을 통해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개인전을 내년 9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제21회 광주신세계미술제의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5시,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수상 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17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 전시된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