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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남평문씨(南平文氏) 순평부원군파 애송당 종가 <36>

기사승인 2020.11.19  18: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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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남평문씨(南平文氏) 순평부원군파 애송당 종가 <36>
350년 미풍양속 지킨 ‘장암 대동계’
‘文바위’에 담긴 문다성 설화
문무겸전 재상 문극겸 중시조
향약 강령 실천하며 효행 계승
장암정·구암사 ·애송당 보전

애송당종가 전경

월출산이 보이는 전남 영암 장암리는 미풍양속을 지키고 마을 자치를 위해 조직된 대동계를 350여년 동안 지속하고 있는 집성촌이다. 영암을 대표하는 남평문씨 집성촌 장암리는 장암정, 애송당종가, 구암사 등의 문화유적을 보존하며 아름다운 전통마을로 가꿔가고 있다. 영암 남평문씨 순평부원군파 애송당종가를 찾아 유서깊은 가문의 내력을 살펴본다.

◇씨족 설화 주인공 문다성 시조
문씨는 문다성을 시조로 모신다. 신라 자비왕 때 남평현의 한 현감이 장자못 바위 위에 오색구름이 감돌며 아기울음소리가 들리자 바위에 올라가 아이를 거두어 보살폈더니, 자라면서 글에 능하고 사물의 이치를 잘 깨달았다 하여 성을 ‘문’(文)이라 하고 이름을 다성이라 불렀다는 씨족설화가 호남읍지에 기록됐다. 그는 고려 삼중대광벽상공신 남평백에 봉해졌다고 한다. 비록 설화지만 실제로 나주 남평 풍림리에는 ‘문암’(전남민속문화재 제32호)이 현존한다.


남평을 본관으로 하는 남평문씨는 고려조 숙종 때 서북면병마사를 역임한 문익(?~?)을 중시조로 한다. 문익의 손자인 3세 문극겸(1122~1189, 시호는 충숙공)은 무신의 난 때 어사중승으로서 여러 문신들의 화를 면하게 한 문무겸전의 재상으로 중서시랑평장사에 오르고 명종묘정에 배향됐다. 중시조 4세 문유필(?~1228)은 고려 고종 때 참지정사 판예부사, 지문하성사를 역임하여 재상에 오르고 부원군에 증직되어 순평부원군파를 열었다.

◇문익주 임진왜란 의병 창의
중시조 10세 문효종(1365~1444)은 강직하고 인망이 높아 세종을 호종했으며 좌군총제를 거쳐 판중추원사를 지냈다. 원나라에서 목화종자를 들여와 보급한 문익점(1331~1400)도 중시조 10세인데, 충선공파의 파조가 된다. 그는 이색·정몽주 등과 교유하고 성균관 대사성을 역임했으나 조선이 개국하자 벼슬에 나가지 않았으며 불사이군(두 임금을 섬기지 않음)을 유언으로 남긴 고려 충신이다.

12세 문맹화(?~1487)는 최덕지의 외손녀 서흥김씨와 혼인하고 단종 폐위와 세조 집권을 계기로 경기도 파주에서 영암 영보촌으로 입향했다. 그의 증손자 15세 문익주(1535~1605)는 효심이 지극하고 청백한 관리로서 태인현감을 지내고, 임진왜란에는 김천일·고경명 등과 의병을 일으켰다. 임진왜란 후에는 영암지방 향안 중수를 주도했다. 그는 이후백·서명백과 함께 영암 구암사(창건 당시 삼현사)에 배향됐다.

◇문화재 보존 장암마을 전통 지켜
15세 문익현(1573~1646)의 호는 애송당이고, 정유재란 때 의병을 창의해 활약했으며, 영보촌에서 세거지를 옮겨 장암정마을(현재 영암읍 장암리)에 집성촌을 이루고 애송당종가를 열었다.
1667년 종가가 중심이 되어 18인 계원이 장암 대동계를 중수했다. 70계원까지 확대됐으며 향약 4대강령을 실천하며 현재까지 350여년을 유지하고 있다. 마을 주민 스스로 치안과 풍속, 상조와 장학 등을 관장하는 대동계는 목적 실현을 위해 1668년 장암정을 건립했다. 마을 유생들이 글을 읽는 장소, 회갑연 잔치, 백일장 등과 나라의 행사를 여는 공동시설로서 전라남도 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됐다.

종가는 종가조 문익현이 1613년 지은 종택을 14대째 보존하고 있다. 안채·사랑채·문간채로 구성된 종택은 조선의 지방 전통가옥의 원형이 400여년 동안 잘 보존된 점이 인정돼 전남문화재 자료 제149호로 지정됐으며 ‘영암 문창집 가옥’이라 부른다. 종가에서는 사당 대신 벽감을 모시고 있다. 종손 문창집(96세)씨는 종가의 가훈을 병풍으로 제작해 후손들에게 계승토록 하고 있다. /서정현 기자 sjh@namdonews.com
 

사랑채
문간채
애송당 현판
종가 안채
애송정 사랑채
문간채2
종가 입구의 고목
애송당 종가 제각
종택 앞 돌담
장암정
구암사 전경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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