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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사설-민선 체육회장 견제장치 구축 시급하다.

기사승인 2020.11.19  18: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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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사설-민선 체육회장 견제장치 구축 시급하다.

올해 1월 취임한 광주·전남지역 민선 첫 체육회장들의 비리와 비위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곳곳이 시끄럽다. 공무원을 흉기로 폭행해 구속됐는가 하면 출마자격 시비 끝에 해임된 회장도 있다고 한다. 강진군체육회장은 군청 간부 공무원을 흉기와 발로 폭행하고 반성문 작성을 강요한 혐의로 최근 경찰에 구속됐다. 보성군체육회장은 군청 체육담당 공무원에 대한 폭언과 갑질행위, 보조금 유용 의혹으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공무원을 폭행하고, 갑질까지 할 정도면 다른 사람에 대한 위세는 어느정도였을까 짐작이 된다.

이뿐이 아니다. 나주시체육회장은 취임 전 아파트 사용 승인을 받게 해주겠다며 건설사 임원으로부터 9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1년2개월에 추징금 9천만원을 선고 받았다. 특히 나주체육회장은 교도소에 수감 중인데도 수개월째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 서구체육회장은 입후보 자격 문제로 발목이 잡혀 당선 9개월 만에 해임됐다. 광주광역시체육회장은 선거과정에 약속한 출연금을 취임 후 내부 규정을 고쳐 1/3로 대폭 삭감해 체육계와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내부 감시·견제 장치 부족으로 체육회가 사유화된 게 주 원인이다. 체육회장의 중대한 비리에도 징계를 위한 스포츠공정위원회도 개최되지 않는게 작금의 지역체육 현실이다. 민선 체육회장 체제는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하지만 체육회장 전횡을 막기 위한 시스템과 제도적 정비가 갖춰지지 않으면서 ‘민선’이란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는 것이다.

시행착오라고 받아들이기엔 너무 심각하다. 더 이상의 비리·비위가 나오지 않도록 독립적인 감시·견제 시스템을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 필요할 경우 공익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외부 감시기구도 도입해 체육회가 ▲생활체육 활성화 ▲엘리트체육 경쟁력 강화 ▲체육시설 서비스 확대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해야 한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는 격언은 체육계라고 예외일 수 없다.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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