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시험장 분위기 알아두자”
<수능 D-1> 오늘 예비소집
광주 40개·전남 56개 시험장서 실시
사상 초유 코로나 사태 속 유의사항 늘어
반입금지 물품·4교시 응시 방법 등 숙지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19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올해 광주지역 수능시험은 40개 시험장에서 1만 6천 378명(전년 대비 2천 185명 감소)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전남은 7개 시험지구, 56개 시험장에서 지난해보다 1천785명 감소한 1만 4천 208명이 응시한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 당일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시험장 건물에는 입장할 수 없다. 확진·격리 수험생은 직계 가족이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지인을 통해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의 시험실이 마련된다. 광주의 경우 1일 현재 수험생 중 확진자는 없고, 자가격리자는 2명이다. 전남 확진자는 3명이고 자가격리자는 22명이다. 확진자 시험실은 광주 2개(각 4인용)·전남 10개, 자가격리자 시험실은 광주 5개·전남 21개, 유증상자 시험실은 광주 190개·전남 138개가 마련됐다.

이번 수능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수험생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고 책상 칸막이도 설치돼 수험생들로선 유의해야 할 사항이 더 늘었다. 수험생들은 감독관이 신분을 확인할 때 마스크를 잠시 내려 얼굴을 보여주는 등 감독관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이에 불응할 경우 부정 행위자로 간주될 수 있다. 책상 앞면에 설치된 칸막이에 시험 내용을 적어두거나 손동작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하지 않도록 감독관은 매 교시 칸막이를 검사하고 시험 중에도 철저히 감독할 방침이다.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품은 꼭 숙지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와 디지털카메라·전자사전·MP3플레이어·카메라 펜·전자계산기·라디오·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수험생들은 4교시 탐구영역 응시 방법도 숙지해야 한다. 4교시 선택과목 시간에는 해당 문제지만 봐야 한다.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개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수능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조처로 시험 환경에도 변화가 있는 만큼 당황하지 않도록 지난해보다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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