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지붕 아래서 낭만 맛볼까
퓨전국악 그룹 루트머지
‘치유야행 옥상콘서트’
광산구 사무실 옥상서
4일까지 크라우딩 펀딩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 팬더믹으로 멈춰버린 평범한 일상에서의 가슴뛰는 위로를 선사하는 콘서트가 마련된다.

퓨전국악 그룹 루트머지는 비대면시대를 맞아 하늘과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옥상 공간 ‘루트머지 옥상’에서 온라인을 통한 ‘치유야행 옥상콘서트’를 선보인다.

루트머지의 ‘치유야행 옥상콘서트’는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이자 로망의 장소인 ‘옥상’에서 루트머지의 히트곡들을 비대면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루트머지는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관람객에게 음악으로나마 평범한 일상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퓨전 국악그룸 루트머지가 비대면 옥상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은 루트머지 공연 모습.
퓨전 국악그룸 루트머지가 비대면 옥상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은 루트머지 공연 모습.

공연은 광주 광산구 비아동 루트머지 사무실 옥상에서 진행한다. ▲볼라레 ▲희망사항 ▲판소리 수궁가·흥부가·적벽가·춘향가·심청가의 눈대목을 모티브로한 창작곡 5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오는 4일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와함께 루트머지의 인기곡을 들을 수 있는 음반 ‘법고창신’을 와디즈에 오픈했다. 음반 ‘법고창신’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함에, 그 근본을 잃지 않는다’는 뜻으로 국악 등 우리음악의 세계화를 목표로 제작됐다. 이 음반에는 최진경씨의 곡에 황진의 시조 ‘봉별소판서세양’을 인용한 가사가 어우러진 국악풍 발라드 ‘달빛아래 오동잎 모두지고’를 비롯해 ‘사미인곡’ ‘Over the Arirang Hill’ ‘루트’ ‘아리랑’ 등이 담겨있다.

펀딩은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10만원 펀딩에는 ‘치유야행 옥상 콘서트’ 공연영상과 루트머지 음반 법고창신, 태교음악을 모아놓은 ‘Tick Tack’ 외에 스페셜 영상이 포함돼 있다. 루트머지의 프로젝트 ‘치유야행 옥상 콘서트’ 는 루트머지의 유튜브를 통해 서포터에 한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는 뿌리를 뜻하는 루트(root)와 스며들다, 녹아들다라는 뜻의 머지(merge)를 합한 말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녹아드는 음악을 선사하는 그룹이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음악을 가야금, 콘트라베이스, 해금, 아코디언, 국악타악, 드럼 등으로 버무려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국악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의 음악적 뿌리인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현대에 어울리는 대중적인 국악을 선보임으로써, 사회적 무관심 속에 인정받지 못하는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최근에는 어린이 국악극 등 유아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도 선보이고 있어 호평을 받고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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