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문턱서 만나는 음악 이야기

2일 문예회관 소극장 11시 음악산책

기타리스트 박주원 ‘방랑예찬’ 공연
기타리스트 박주원
겨울의 문턱에서 음악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11시 음악산책이 일곱번째 산책을 떠난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2일 오전 11시에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11시 음악산책-박주원의 방랑예찬 공연을 개최한다.

11시 음악산책은 ‘음악과 삶으로의 산책’을 콘셉트로 진행되는 광주문예회관의 기획공연 시리즈다. 지난 4월 ‘유영욱의 베토베니즘’을 시작으로 매달 이달의 연주자를 선정해 다양한 주제로 음악을 감상하고 연주자·진행자·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달에는 기타리스트 박주원을 만난다.

이번 음악산책의 주인공인 ‘박주원’은 대체재를 찾을 수 없는 기타리스트로 평단에서 ‘젊은 거장’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2009년 앨범 ‘집시의 시간’으로 데뷔해 총 5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집시기타 열풍을 일으켰다. 그는 집시 음악·재즈·탱고·삼바 등 이방의 음악을 한국화하는 성과를 이룬 음악가로, 지난 2013년엔 세계적인 음악 마켓인 싱가폴 ‘뮤직매터스’ 쇼케스에 참가했다.

11시 음악산책과 박주원이 함께하는 무대의 주제는 ‘방랑’이다. 경계를 넘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창조해 가는 과정으로서의 방랑을 조명한다. ‘집시의 시간’, ‘방랑자’ 등 ‘방랑’을 주제로 한 음악을 꾸준히 발매하며 특히 이방의 음악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온 박주원의 음악적 족적과 어울리는 키워드이다. 키워드를 중심으로 대화와 더불어 관련한 문학작품을 낭독하며 음악과 삶으로 방랑여행을 떠난다. 소통을 비롯 공연진행은 KBS 아나운서 이상협이 맡는다.

이날 무대에는 박주원을 비롯해 기타리스트이자 트럼페티스트인 유승철, 베이시스트 조후찬, 퍼커셔니스트 박광현 등이 함께하며, ‘Just the way you are’, ‘카발’, ‘Night in camp nou’ 등 대표곡을 만날 수 있다.

예매방법 등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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