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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 조현수씨, 조선대 합격 ‘화제’

기사승인 2021.01.13  17: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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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 조현수씨, 조선대 합격 ‘화제’
행정복지학부 신입생 입학
“고령화사회 복지행정 공부”

조선대 신입생 조현수씨

‘2020년도 제2회 고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인 조현수(79)씨가 조선대 행정복지학부에 합격해 화제다.

13일 조선대에 따르면 1942년생 임오년 말띠생인 조현수씨가 신입생 신분으로 2000년생 학생들과 함께 최근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했다.

조씨는 지난해 8월 ‘2020년도 제2회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해 평균 90점에 근접하는 점수를 획득했다. 이 후 12월 조선대를 비롯한 3개 대학의 수시전형에서 합격증을 받았고 조선대 행정복지학부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

35년 동안 직업군인으로 근무했던 조씨는 퇴직 무렵 1급 자동차정비기사 자격증을 획득해 전역 후 미군부대 산하 기업에서 자동차 정비사로 10여 년 동안 일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마치진 못했지만 레이더 관련 전자정보 지식 획득을 위한 미국 연수과정을 이수하는 등 공부에 열의가 높았던 조씨는 40여 년 동안의 근로자 생활을 정리하며 학업을 다시 이어갈 것을 결심했다.

검정고시 응시 계획을 접한 가족들은 처음에는 코로나19 확산, 암수술 이력 등을 지닌 조씨의 건강을 걱정해 반대했으나 학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고 응원해줬다.

검정고시 학원에 등록했지만 코로나19로 꾸준히 수업을 들을 수 없었던 조씨는 인근 스터디카페 등에서 공부에 매진했다. 응시 결과 영어와 한국사에서 100점을 획득했고, 평균 90점에 살짝 못 미치는 89점의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 검정고시를 치른 고사장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검사를 받는 해프닝도 있었고, 가족들은 합격·불합격이 아닌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을까봐 오히려 걱정했다.

큰 배움을 쌓게 될 대학에서 손자보다 더 어린 친구들과 21학번 신입생이 될 조씨의 삶은 공부에 대한 근원적 의미를 묻게 한다. 배움 자체가 의미가 가질 사회는 이미 새로운 규범이 되고 있다.

만학도 조현수씨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험도 있고, AI와 자동차 융합에도 관심이 많아 모 대학 컴퓨터공학과 합격증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국 고령화 사회에 노인 자신의 목소리로 복지와 행정을 공부하고 싶어 조선대 행정복지학과로 진로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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