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옥 이사장, ‘대한민국 빛낸 호남인 상’ 수상
호남미래포럼 “희망 넘치는 호남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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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옥 이사장 |
김정옥(90) 얼굴박물관 이사장이 ‘제5회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 상’에 선정됐다.
사단법인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이하 호남미래포럼)은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 상’ 시상식에서 연극계의 전설이며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김 이사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서중, 서울대 물리대 출신인 김 이사장은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을 유학한 최초의 연극예술인으로 ‘민중극장’과 ‘자유’ 등의 연극 터전을 마련했고, 제35대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으로서 연극인의 육성·발전과 시대성 짙은 번역극과 창작극 200여 편을 공연했으며, 판소리와 씻김굿의 연극성, 음악성까지 세계 연극계에 소개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서구에 편중된 국제 연극계에서 제3세계의 연극이 함께하는 세계극예술가협회(ITI) 회장 3번 연임과 종신 명예회장이 됐으며, 연극인 최초로 프랑스 최고 문화훈장인 꼬망드레 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대한민국과 프랑스 등 많은 곳에서 상과 훈장도 받았지만, 호남의 대표적 인물들이 모인 단체의 고향 분들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이라며 주신 이 상이 가장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호남미래포럼은 이날의 온라인 총회에서 김동신(전 국방부 장관) 이사장 연임과 함께 선임공동대표 겸 총괄운영위원장에 이홍기 공동대표(골드라인 대표이사 회장), 공동대표 겸 포럼운영위원장에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을 각각 선임했다.
김동신 이사장은 “지난해 미진했던 지역 기구의 확충과 활동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지역주민 단체들과의 활발한 교류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미래포럼은 또 2021년을 ‘혁신과 약진의 해’로 정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