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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앞두고 전통시장 코로나19로 노심초사

기사승인 2021.01.13  18: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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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앞둔 전통시장 코로나19 ‘노심초사’
양동시장 철물점 관련 잇단 확진에 남광주·말바우시장 등 방역 강화
상인회 자발적 거리두기 나섰지만 마수걸이 못 하는 상인도 수두룩

13일 오전 10시 30분께 찾은 호남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서구 양동시장에 손님들이 없이 썰렁한 모습.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아직 마수걸이도 못 하고 있어요…”

13일 오전 10시 30분께 찾은 광주 서구 양동시장. 북적여야 할 시장에는 상인들 말고 다른 사람들을 찾기 어려웠다. 평소 같으면 마수걸이를 하고도 남을 시간었이지만 시장 곳곳에는 마수걸이도 못 한 상인들이 수두룩했다. 상인들은 가끔 사람이라도 지나갈때면 “싸게 줄 테니 들렸다가라”며 호객행위를 했지만,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오가는 손님의 온기 조차 없다 보니 상인들은 저마다 난로에 몸을 녹이면서도 혹여 손님들이 찾아올까 시장 입구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양동시장에서 10년째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김모(54)씨는 “쳐다 보고가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사람이 없다”며 “오전 10시가 넘었는데 아직 하나도 못 팔았다. 다가오는 설 대목에도 이러면 어쩌나 걱정이다”고 울상지었다. 5년째 건어물 장사를 하는 천모(43)씨도 “시장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뉴스가 나오고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면서 “아직 감염경로도 아직 모른다고 하는데 이러다 나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지난 5일 양동시장에 위치한 한 철물점에서는 상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를 중심으로 가족과 지인 등에 연쇄감염이 이뤄지면서 1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집단 감염을 우려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시장 상인 1천393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시장 상인 2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 전통시장들은 다가오는 설 대목을 앞두고 수시 소독 등을 통해 방역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먼저 동구 대인·남광주·산수시장은 상인회가 자체적으로 방역단을 꾸리는 등 가게 입구 손잡이와 공공화장실 등을 소독 방역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양동시장에는 14일 시장내 이동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상인 등 3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오는 17일 시장 전체 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북구 말바우시장 상인회도 시민들이 지나다니는 길목과 식당 주변, 공공 이용시설 등을 수시로 소독하고 상인들에게 마스크 착용 독려를 하고 있다.

광주 서구 관계자는 “양동시장은 상인 대상 코로나 전수검사 이외에도 수시 방역·소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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