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PCR 진단검사 20·30대가 35% 차지
전남대병원 지난해 검사 통계 분석
총 4만5천여건…하루 평균 139건
양성 확진율 10대가 10.3%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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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대병원에서 이뤄진 코로나19 PCR 진단검사 통계 그래프. /전남대학교병원 제공 |
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해 시행한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는 젊은층(20·30대)이 35%로 많이 받았고, 양성 확진율은 10대가 10.3%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분자유전검사실의 코로나19 전담검사팀이 지난해 2월7일부터 12월31일까지 시행한 코로나19 PCR 검사 총 4만5천784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번 분석 결과에는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모두 포함됐으며, 1인 중복 검사 수치도 포함됐다.
검사 건수는 연령별로 20대가 18.8%인 8천6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15.7%(7천185건)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40대 14.7%(6천725건), 50대 14.6%(6천690건), 60대 13.0%(5천943건), 70대 10.4%(4천775건), 80대 6.3%(2천870건) 순으로 나타나, 고령층일수록 검사 건수가 적었다.
양성 확진율에서는 검사건수 대비 10대가 검사 건수 1천181건 중 122건인 10.3%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9.7%, 70대 8.1%, 50대 7.8%, 40대 5.3%, 80대 4.9%, 30대 4.2%, 20대 4.1% 순이었다.
10대를 제외하면 양성 확진율은 고령층에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검사 건수(2만5천64건), 양성 확진(1천585건)에서 각각 55%를 차지했으며, 남성은 검사건수 2만720건, 양성 확진 1천321건 등 45%로 여성 보다 각각 10%p씩 적았다.
또 월별로는 검사 첫 달인 2월이 891건이었지만 다음달 1천946건으로 2배 이상 많아졌으며, 6월까지 1천200여건을 유지하다 7월 3천700여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1일 평균 검사 건수는 139건이며, 지난해 11월14일은 1천949건으로 검사 이래 검사 건수가 가장 많았다.
전남대병원 직원 대상 전수조사(4회)가 이뤄졌던 11월(1만5천614건)과 12월(1만1천25건)에는 한달 동안 이뤄진 검사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