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귀근 고흥군수, 유자 동해 피해 우려…현장 행정 강화

면밀한 조사·조속한 대책 마련 ‘최선’



전남 고흥군은 겨울 한파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고흥유자 등 동계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실태 확인 및 피해복구 대책마련을 위해 현장행정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은 겨울 한파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고흥유자 등 동계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실태 확인 및 피해복구 대책마련을 위해 현장행정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송귀근 군수는 지난 13일 한라봉 수확 영농 현장 방문에 이어 한파로 인한 동해 피해가 심각한 유자재배지를 찾아 피해정도를 점검하고, 면밀한 피해조사와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유자재배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는데 주력했다.

송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산물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가운데 한파까지 겹쳐 많은 피해가 예상되지만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고흥유자의 명성을 지켜온 우리 농업인들의 열정과 긍지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 군은 오는 27일 까지 정밀피해조사(NDMS 입력) 실시와 피해복구 계획을 수립해 전남도, 농식품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 4월까지는 복구비 지원 등을 마무리, 피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잦은 이상기상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영농현장에서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현장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유자는 527ha(1천469농가)의 재배면적에서 전국 생산량의 66%를 점유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생산과 가공이 이뤄져 내수는 물론, 세계 30여개 국가로 수출(지난해 기준 수출량 6천477톤, 금액 1만8천638천불)까지 이어지는 농산물로서 농가소득의 기반을 다져온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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