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등 정식 수사
이사장 등 4명 피의자 전환
3개월만에 내사서 수사로

광주환경공단에 제기된 횡령과 부정채용 등 의혹을 내사하던 경찰이 내사 3개월여 만에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19일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과 공단 간부, 직원 등 4명을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하고 공단 감사실에 수사개시를 통보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9년 자신이 과거 재직하던 환경단체에서 샴푸, 비누 등을 가져와 사용 후 이를 변제하기 위해 우회 납품 계약을 지시한 의혹이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됐다.

지난해 환경공단 채용에서는 부정 채용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관련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여온 경찰은 혐의가 확인된 만큼 조만간 김 이사장 등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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