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소상공인 돕기…‘선(先) 결제’ 확산
道, 지자체·공공기관·민간 동참
2월 한달 간 추진…상생발전 기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선(先) 결제’ 운동이 확산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선 결제 후 재방문을 약속하는 착한 소비자 운동의 일환으로 ‘착한 소비자 선(先) 결제 캠페인’을 추진한다.

도 - 시·군이 주도하고 도 산하기관, 공공기관을 비롯 대·중소기업, 금융권 등 민간 부문까지 참여를 확대해 2월 한달 동안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전남도는 도 65개 실과소와 5개 직속기관, 2개 사업본부, 9개 사업소, 도의회사무처 3개 담당관, 19개 출자·출연기관 19개 등 총 103개 부서를 동참시키고, 시·군에서도 본청은 물론 읍·면·동까지 함께한다.

이를 통해 각 부서별로 도내 3개 내외 음식점에 각각 선결제하면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골고루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기관은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 기관을 중심으로 시·군 각 지사까지 참여토록 하고, 대·중소기업도 사회공헌과 지역 상생발전 차원에서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금융권의 경우 서민경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농협·광주은행의 각 지점까지 확대해 캠페인을 전개하도록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민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SNS에 선 결제 캠페인 동참 인증사진 올리기 이벤트와 선 결제 챌린지 등도 추진한다.

주순선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이번 캠페인에 행정·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기업체 등 민간에서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