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명진고 “올해 혁신·도약 원년” 선포
2월 말·3월 초 ‘비전 선포식’ 예정
“손규대 교사, 3월 정상 수업 복귀”
자문위 발족 지역·학부모·학생 소통

명진고 학생들의 비전프로젝트 공연 장면

학교법인 도연학원이 올해를 혁신과 도약 원년으로 선포하고 산하 광주 명진고등학교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도연학원 관계자는 27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월 말 또는 3월 초 ‘2021 혁신과 도약을 위한 비전 선포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명진고는 올해 명사·전문 멘토초청 특강, 인문학 아카데미, 학생 해외 어학연수 및 독립운동지 견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복해임 논란이 일었던 손규대 교사도 새학기 수업에 복귀한다.

이 관계자는 “현재 송정도서관에서 자율연수 중인 손 교사는 3월 새학기부터 학교로 정상 출근, 교단에 서게 될 것”이라며 “교원 업무분장이 끝나면 손 교사의 수업 형태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고는 또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교육계, 법조계, 문화계, 경제계, 언론계 인사 10명 내외로 구성되는 학교발전자문위원회를 발족할 방침이다.

명진고 관계자는 “그동안 학부모와 학생, 지역사회와 소통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며 “학교발전자문위를 구성해 의견을 학교 행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며 지역사회와 열심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진고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2명 등 수도권 대학 35명과 의예과·치의예과·한의예과 3명, 전남대 ·전북대 등 지방 국립대와 조선대 등 4년제 대학에 156명이 합격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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