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광주간 광역철도 노선 최종 확정
제2차 광역철도위원회서 경유 노선 논의
‘차기대선국정과제’ 채택 목표로 노력

지난 27일 나주시청에서 열린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 논의를 위한 민관공동위원회 산하 ‘광역철도위원회’ 제2차 회의 모습.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광주 ~ 나주 간’ 광역철도 구축 안으로 ‘광주 상무역 출발’ 노선안을 최종 제안했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는 전날 ‘5대 선도정책과제’ 중 하나인 ‘광주 ~ 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 논의를 위한 민관공동위원회 산하 ‘광역철도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노선안을 최종 확정했다. 총 길이 32.6㎞ 노선안은 ‘상무역~서광주~대촌~남평읍~나주혁신도시~나주역~동신대~노안역~평동역’을 경유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2일 열린 1차 회의에선 최적의 노선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과 ‘차기 대선국정과제 채택’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전남도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은 나주시가 영산강 생태 복원, 마한사 복원 체계화와 차기 대선국정과제 채택을 추진하는 5대 선도정책과제 중 핵심 현안이다.

광역철도망은 단일 생활문화권 벨트화를 통해 인적·물적 자원교류를 촉진하고 인구유출과 교통정체 해소, 관광산업 활성화 등 상생 발전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이다.

나주시는 현재 연구용역 중인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을 반영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광역철도위원회는 논의를 거쳐 ‘상무역 ~서광주 ~ 대촌 ~ 남평 ~ 혁신도시 ~ 나주역 ~ 동신대 ~ 노안역 ~ 평동역’을 경유하는 노선안을 최종 제안했다.

위원회는 “상무역에서 나주역(27.6km)노선을 1단계 구간으로 우선 추진하되 추후 도시발전현황과 재정여건 등을 검토해 ‘나주역~동신대~노안역~평동역’(5km)을 2단계 구간으로 분리해 단계별로 구축하는 것이 사업 추진력을 높일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나주시는 국토부, 전라남도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학계·전문가, 시민단체 등을 망라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은 정부가 지향하는 지역균형발전과 광역경제권 기틀마련을 위해 국가 정책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호남 상생발전의 획기적인 기회가 될 이번 사업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결집할 것이다”고 박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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