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세계 섬 엑스포 유치 ‘밑그림’
2028 세계 섬 엑스포 용역 최종 보고회 가져
완도 등 4개 시·군 참여…서남해안권 발전 기대

목포시는 세계 섬 엑스포 유치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24일 2028년 세계 섬 엑스포 유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2028년 세계 섬 엑스포 유치 ‘밑그림’그리기에 한창이다. 세계 수준의 섬 산업과 섬ㆍ해양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복안이다.

목포시는 지난 24일 ‘2028년 세계 섬 엑스포 유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서남해안권 섬벨트를 이루고 있는 목포·완도·진도·신안 등 4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4개 지자체 공동개최로 섬의 소통과 협력, 섬의 날이 제정된 2018년과 연계, 10년 주기 국제행사 일환으로 추진해 섬 정책ㆍ로컬 산업 육성 박람회로 개최 등에 차별화를 뒀다.

2028 세계 섬 엑스포는 서남해안 섬벨트 공동발전을 위한 ▲생명의 섬 ▲에코 비즈니스의 섬 ▲살기 좋은 섬 ▲주목받는 섬 ▲사업의 실행력 확보 등 5대 목표, 10대 실행 전략, 총 29개 중점사업을 제시했다.

시는 앞으로 세계 섬 엑스포 개최 당위성과 섬의 미래 발전전략 수립, 세계 섬 네트워크 교류 협력방안, 엑스포장 기본구상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2028년 섬·관광 관련 국제기구 UNWTO 등이 승인하는 세계 섬 엑스포를 서남해안 지역이 공동 개최하기 위한 활동에 본격 돌입한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2045년 국제박람회기구(BIE)공인 섬 엑스포 유치에 적극 대응한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부터 공감대를 넓혀가며 올해 유치추진준비위원회를 전국으로 확대 구성하고, 국제 섬 포럼 개최 등 범국민적 분위기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지역 인지도 상승, 획기적인 SOC 확충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대단히 큰 대규모 국제행사인 엑스포를 유치해 지속 발전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전남 서남해안권이 상생 발전하면서 섬 정책 추진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엑스포 유치를 위한 동력을 차근차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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