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전남 22개 시·군 도착
오늘부터 1차접종 1천 6천여명 대상 시작
요양시설 42곳·요양병원 26곳서 접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백신이 전남 22개 시·군에 도착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날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 도착해 분류작업을 거친 후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에 순차적으로 배송됐다.

전남지역에는 이날 시·군 보건소 22개소, 요양병원 28개소 등 50개소를 비롯 26일 요양병원 65개소에 2만 1천 900명분의 코로나19 백신 첫 물량이 도착했다.

백신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22개 시·군 요양시설 42곳, 요양병원 26곳 등 68곳에서 첫 접종을 시작한다. 첫 접종 대상은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으로 1천 931명이다.

백신접종 대상자는 백신 주사를 맞은 후 15~30분 가량 현장에서 대기한 뒤 이상 반응이 없으면 귀가한다.

전남도 방역당국은 백신접종 전 예진을 통해 발열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 특이질환자는 제외할 방침이다.

이상 반응을 대비해 접종시설에 응급차가 대기하며, 이상 반응 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입소자 및 종사자를 포함 1만 6천 797명으로, 오는 3월 초까지 1차 접종, 2차 접종은 8주후인 4월말부터 들어간다.

또한 26일 도착 예정인 화이자 백신도 27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7개소(목포·순천·강진의료원, 국립나주병원, 화순 전남대병원, 광양우리병원, 생활치료센터) 코로나19 치료기관 종사자 890명에 대해 1차 접종, 3~4월 2차 접종에 들어간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백신 접종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도민들도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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