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노동청, 호원 임직원 9명 기소의견 송치

조직적 부당노동행위 등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노조와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호원 임직원들이 조직적 부당노동행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이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4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호원지회에 따르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달 23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호원 대표이사와 노사협력팀장 등 9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호원은 민주노총 산하 호원지회가 만들어지자 조직적으로 복수노조를 만드는 데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금속노조 호원지회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강하게 반발하며 1년 넘게 사측과 극한 대립을 벌여왔다.

호원지회 관계자는 “회사의 불법행위가 명백해진 만큼 관련 기관과 회사는 응당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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