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소·부·장’ 전문인력 키운다
산자부, 내달까지 수행기관 선정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소부장 기업의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산업 맞춤형 전문기술 인력 양성 사업’수행기관 모집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에서 근무하는 현장기술인력의 역량 고도화를 위한 재직자 맞춤형 기술교육과 공공 연구인력의 소부장 중견기업 파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고를 통해 4월까지 주관기관을 모집·선정하고, 5월부터 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36억원을 시작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재직자 맞춤형 기술교육은 소부장 기업에서 근무하는 현장기술인력을 대상으로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공정기술, 융·복합기술 등을 교육해 고숙련·고급 기술인력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교육 규모는 ▲기초소재 ▲응용소재 ▲전자부품 ▲모듈·부품 ▲시스템·장비 등 각 150명씩 총 750명이다.

또한 소부장 중견기업의 기술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공공연의 전·현직 연구인력을 중견기업에 파견, 기술자문을 지원한다.

파견연구원 인건비의 50%(3천만원 한도)를 지원하되, 기업당 1명씩 최대 2년까지 지원하며, 융·복합기술 또는 으뜸기업 지원 시에는 2명까지 지원한다.

현직 뿐 아니라 퇴직연구원까지 활용해 소부장 중견기업을 지원함으로써 퇴직 전문인력의 지식·경험·노하우가 사장되지 않고 효율적·체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이 기술 융복합화시대에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술경쟁력과 혁신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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