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화 발굴한 조사원 찾아요”

문체부, 19일까지 조사원 모집

50~70세 대상…전국 500명 선발

사라져가는 근대자료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국학진흥원(국학진흥원)과 함께 오는 19일까지 ‘근대기록문화조사원’ 500명을 모집한다.

문체부는 1910년부터 1979년 사이 생산된 문서와 서적, 사진, 도면 등의 근대기록자료를 발굴·보존하고,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근대기록문화 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전국 5개 권역(수도권·강원권·경상권·충청권·전라제주권)에 걸쳐 진행한다. 권역별로 모집인원은 ▲수도권 150명 ▲경상권150명 ▲충청권 80명 ▲전라·제주권 80명 ▲강원권 40명 등 총 500명이다.

모집 대상은 지역 역사나 향토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지닌 만 50세부터 70세까지의 대한민국 국적 중장년으로, 스마트폰 또는 디지털 사진기를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할 경우 국학진흥원 누리집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하고 지원서를 작성해 오는 19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예비 조사원은 5∼7월 조사원 양성 교육을 거쳐 7월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조사원은 거주지역 인근에서 8∼11월 총 25회 활동을 하며, 회당 6만 원의 수당을 지원받는다.

수집된 자료들은 국학진흥원에서 출처와 내용 등 서지사항을 정리해 보존·관리하며 향후 근대문화 콘텐츠의 원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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