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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특별기고-차별화된 한우개량, 전남 한우 가치 높일 수 있다

기사승인 2021.03.30  1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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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특별기고-차별화된 한우개량, 전남 한우 가치 높일 수 있다

배윤환 한국종축개량협회 자문관·前 전남도 축산정책과장

배윤환 한국종축개량협회 자문관
한육우는 2020년 12월 현재 전국적으로 9만여호 336만 마리, 전남은 이 가운데 56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국민소득의 증가로 쇠고기 소비량은 1인당 1980년 2.4㎏에서 2019년 13㎏으로 440% 증가했고 2019년 67만2천톤(600㎏기준 한우 336만 마리분)이 소비되고 있다. 우리나라 종축개량은 축산법에 근거하여 국립 축산과학원을 개량 총괄기관으로, 한국종축개량협회는 등록 및 검정기관으로 지정되어 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초창기 한우개량은 고기량이 많은 게 한우가치의 척도였으나, 최근에는 품질(1++등급)은 높고, 육량은 많고, 등심단면적은 넓고, 등지방 두께는 얇은 것을 최고의 가치로 인정한다.

개량의 성과는 매우 놀랍다. 한우등급판정이 정착된 1998년에 비해 2020년에는 도체중은 288㎏에서 404.1㎏으로 40.3%, 1등급 이상 출현율은 15.4%에서 74.1%로 381%, 등심단면적은 70㎠에서 88.4㎠으로 26% 증가하였다. 한우고기 품질간 가격편차도 20년12월 기준 ㎏당 1++등급은 2만3천347원이나 3등급은 1만2천683원으로 등급간 84%(마리당 430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암소의 개량은 혈통(족보)과 심사(체형,외모), 검정(후대능력) 등을 통해 성적이 우수한 개체 선발을 지속·반복적으로 추진하고 계획교배의 방법으로 형질이 좋은 암소를 육성한다. 특히 도체중은 암소의 유전능력에 따라 좌우되므로 반드시 암소개량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의 한우농가 의견이다. 즉, 토질이 좋은 땅에 씨앗을 뿌려야 수확량이 많은 것과 같은 이치이다.

전남도는 2018년부터 암소 개량을 통한 전남한우의 차별화 및 수출기반 육성을 위해 한우송아지브랜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한우송아지브랜드사업 참여 단체로 암소 개량의 효과분석 등을 위해 협회, 축산물품질평가원, 지역축협 등의 자료를 활용 자체적으로 사업을 평가하였다.

전남도의 시책은 형질이 우수한 암소를 선발하여 계획교배를 통해 개량하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Digital과 Analog를 융합한 digilog 방법이 활용된다. 으뜸암소는 빅데이터에 의해 일정기준 이상의 암소를 선발한 뒤 Analog 방법인 심사원의 선형심사에 합격한 암소를 최종 선발하는 것이다. 으뜸송아지는 으뜸암소의 유전능력에 맞는 정액으로 인공수정하여 생산된 송아지 중 전남도가 정한 일정기준 이상 적합한 경우 지정하여 관리한다.

전남도 주관으로 시군, 축협,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전자분석기관이 참여하며, 2018년 2개군에서 올해는 13개 시군으로 확대하여 시군별로 4억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사업 4년차인 올해 2월 현재 5천599호, 으뜸암소 2만2천82마리, 으뜸 송아지 1만6천761마리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말까지 출하된 으뜸송아지 수치가격은 가축시장에서 마리당 평균 암소 54만원, 수소 60만원 더 높았고, 혈통거세우 도축(2천781마리) 경락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91만원(1천45만원, 전국 954만원) 높았다. 도체 성적은 전국 혈통거세우 평균보다 도체중 2.4%(459.6㎏, 전국 448.7㎏), 등심단면적 5%(100.2㎠, 전국 95.4㎠), 근내지방도 13.6%(No6.7/전국 5.9) 높았고, 등급출현율도 1++등급 44.7%(49.2%, 전국 34%), 1+등급 2,5%(31.8%, 전국 31%)더 높았다.

수소 정액이 지역별 암소에 적합한지도 분석했다. 도축된 2천781마리 중 육량과 육질이 우수한 KPN 950번(656마리)의 참여 시군별 마리당 도축경락가격은 1천208만원에서 980만원으로 최대 228만원의 차이(㎏ 가격 2만3천600~1만9천952원/ 도체중 512~490㎏)를 보였다. 이것은 어미암소의 형질에 맞는 정액사용이 도체 성적과 수취가격이 우수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한우 등록률은 2018년 64.5%(9만7천마리)에서 2020년 80.4%(18만3천마리)로 크게 향상되어 농가 및 지역축협의 관심이 높고, 특히 혈통·고등등록우의 확대는 계획적인 한우 암소 개량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전남 한우송아지브랜드우의 마리당 도축경락가격 91만원 차이는 한국종축개량협회가 분석한 2020년 한우 등록우와 미등록우의 경락가격 차이 45만원, 선형심사 80점 이상과 미만의 경락가격 차이 32만4천원보다 높아 농가 경영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우송아지브랜드우 성축 10마리를 출하하면 11마리 값을 받는 것으로 10%의 생산성 증대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다. 7개 시군에서 생산되는 송아지가 3만마리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443억원의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암소개량은 여러 세대에 걸쳐 꾸준하게 추진해야 결실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과학적인 유전체 평가 개량사업이 도입되었다. 전통적인 개량방법(혈통, 선형심사 등)에다 체형성적, 도체성적, 번식성적 등 유전정보가 포함된 유전체 분석사업을 병행 추진하면 종축 개량의 신뢰도가 향상되고, 우수형질의 한우 확보가 보다 더 손쉬어 질 것이다. 농가는 송아지를 조기에 선발하여 사육방법(번식, 비육)을 결정하므로써 농장의 생산성 향상 등 경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우송아지브랜드 사업에 대한 참여기관의 적극적인 추진과 행·재정적 지원의 확대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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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효식 2021-04-01 07:45:38

    한우개량의 가치가 참으로 대단하네요. 개량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은 전남 한우산업의 발전은 물론 농가의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겠네요~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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