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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시설관리공단 설립 본격화…과제 ‘산적’

기사승인 2021.04.07  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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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시설관리공단 설립 본격화…과제 ‘산적’
민간위탁 업무 비용 절감 효과, 시설 운영권 이관 놓고 대립도
일부 단체 등은 반대집회 신고-서구 “이해관계 단체와 소통”

‘시설관리공단 설립’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광주광역시 서구 시설관리공단이 오는 9월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지만, 시설 운영권을 두고 단체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다.

7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구는 이날 구청 상황실에서 ‘시설관리공단 설립’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진 개요와 설립 효과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서구는 공단 설립 배경과 현재 추진상황, 설립효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서구는 지난 2019년부터 생활폐기물 처리 등에 대해 최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 지난해 3월5일 시설관리공단 설립 권고를 받았고 공단설립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시와 1차 협의를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공단 설립 추진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구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생활 쓰레기 수집 운반 ▲재활용선별장 관리 운영·대형폐기물 수집 운반 ▲종량제 봉투·음식물류폐기물 납부 필증 판매 ▲공영주차장 운영 ▲구립문화센터·유개승강장 관리 ▲현수막 지정게시대·지정벽보판 사업 등을 도맡게 된다.

시설관리공단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존 시설 업무를 맡은 업체들의 운영권을 공단에 이관해야 한다. 현재 운영권 이관이 예정된 곳은 YMCA가 운영하는 서구문화센터와 광주옥외광고협회 등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운영권이 구청으로 양도되면 업체들의 고용이 불안해지고, 시설운영 등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광주옥외광고협회는 지난달 서부경찰서에 공단설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신청하기도 했다.

광주옥외광고협회 서구지부 관계자는 “공단으로 양도권을 이관하면 옥외광고물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힘들 수 있다”며 “구청은 시설공단 설립에 있어 관련 단체들과 긴밀하게 소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대석 서구청장은 “서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사업인 만큼 시민과 구청간의 갈등이 작용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면서 “앞으로 이해관계 단체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와달라”고 밝혔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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