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전남 버스업계 운행중단 위기
1년간 매출액 1천121억원 급감
감축운행·무급휴가…한계점 넘어
“전라남도 지원 대책 마련” 호소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반토막 난 가운데 전남지역 버스업계가 운행 중단 위기에 처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심리와 예방조치의 일환으로 국민들의 외출자제, 공공장소 및 대중교통 이용자제를 권고하는 등 정부조치로 인해 버스이용 승객이 절반이하로 급감하면서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전남지역 노선버스업계는 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원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7일 전남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 동안 전남 시외·시내·농어촌버스 전체 매출액이 전년(2019년)동기 대비 1천121억원(44.8%)이 감소했다.
특히 시외버스는 872억원(56.3%) 가량 매출이 줄어들어 전체 감소금액의 78%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코로나19 3차 대확산으로 인해 시외버스 매출액의 경우 12월에는 65%, 올해 1월에는 69%나 각각 줄었다.
하지만 시외버스를 관할하는 전남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취약노선 지원 대책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지난해 전국 시·도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노선버스 운수종사자의 인건비 지원 등 운송업체에 특별 지원 현황은 ▲충남도 120억 5천만원 ▲경북도 104억원 ▲충북도 90억원 ▲강원도 70억원 ▲전북도 26억 5천만원 ▲경상남도 25억원 등이다.
현재 전남 버스업계에서는 자구책으로 30~40% 감축운행 및 운수종사원의 유·무급 휴직 등으로 운송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인적 구조조정 등이 불가피해 이로 인한 고용불안과 노사 갈등으로 인해 노선버스의 운행중단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태성 전남버스운송사업조합 부장은 “시민들의 발이 돼 주는 노선버스의 운행중단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지자체의 ‘코로나19에 따른 취약노선 지원’ 에 기댈 수밖에 없다”며 “전남도에서도 운수 종사원들의 인건비 지급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지원해 운행 중단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이 돼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코로나19 여파…전남 버스업계 운행중단 위기
기사승인 2021.04.07 18: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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