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천659억 투입…240여개 사업 시행

광주시, 녹색도시 전환 본격화
올해 2천659억 투입…240여개 사업 시행
빛그린산단 청정대기 클러스터 실증단지 조성
‘평촌마을 누리길’ 조성…생태관광 기반 구축

 

광주광역시청 청사. /남도일보 자료사진

광주광역시가 2045 탄소중립의 성공적 실현과 시민이 체감하는 녹색도시 전환을 위해 본격 나선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2천659억원을 투입해 대기산업 인프라 구축, 미세먼지 저감, 자원순환 체계 확립, 푸른 도시 조성, 깨끗한 수질관리 및 친환경 하수 관리 등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 도시 기반 조성,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지난해 유치한 빛그린산단 청정대기 산업 클러스터를 착공하고 내년까지 대기산업 관련 미세먼지 대응 혁신기술 개발·실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국가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장록습지는 시민 참여로 보전 계획을 수립하고 동시에 장록습지∼어등산∼복룡산을 연결하는 도시생태 축 복원 사업도 추진한다.

또 평촌마을 누리길을 올해 안에 조성하고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 생태자원과 문화자산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의 기반을 구축한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 운행 경유 차 배출가스 저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어린이 통학 차량 LPG 차 전환 지원, 전기차 보급 등을 지원한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광역 위생매립장을 단계별로 앞당겨 조성하고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 등 공공 선별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도시공원과 전통문화가 연계된 관광 명소인 생태문화 마을, 산림복지 인프라 시설인 시립 수목원 등 대규모 녹지를 조성하고 자투리땅을 활용한 녹지 한 평 늘리기 등 사업도 진행한다.

물관리와 하수관리 분야는 시민참여형 광주천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광주천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노후 하수관로 정비, 하수처리장 노후 악취방지시설 개선 등을 동시에 시행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

박남주 시 환경생태국장은 “청정대기 산업 인프라 구축, 아리랑 문화 물길 조성, 시립수목원 조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 등 굵직한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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