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강다슬 ‘금빛 스타트’
올해 첫 전국육상대회서
女 일반 100m 우승 차지

광주광역시청 강다슬(29)이 올 시즌 첫 대회에서 금빛 스타트를 끊었다.

강다슬은 20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5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겸 제75회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 여자일반부 100m 결승에서 11초87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정(시흥시청 11초98)과 서지현(진천군청 12초18)을 각각 2, 3위로 밀어내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에 올랐다.

강다슬은 부상 복귀 직후 지난해 7월 열린 제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00m에서 11초87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겸 2020 예천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200m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당시100m기록은 11초75. 김국영과 함께 100m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00m와 200m에서 좋은 기록을 낸 강다슬은 올해 한국신기록 수립을 목표로 동계훈련을 착실히 소화했고, 시즌 첫 대회를 금메달로 시작하게 됐다. 여자 100m 한국신기록은 지난 1994년 이영숙(안산시청)이 세운 11초49이며 강다슬의 개인 최고기록은 지난 2016년 제4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세운 11초63이다. 강다슬은 21일 여자일반부 200m에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한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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