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진 수화통역센터에서 재가 장애인 및 가족 자조모임을 갖고 우드버닝을 이용한 목공예를 하고 있다.
장애인 자조모임 통해 희망 더해요

강진군보건소, 공감·소통·화합 위한 재가 장애인 및 가족 모임 운영

전남 강진군보건소는 최근 수화통역센터 등록 회원 20명과 재가 장애인 및 가족 30여명을 대상으로 자조모임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김창환 강사와 최은주(꿈꾸는 나무)강사를 초빙해 생활체조 및 스트레칭, 우드버닝기(인두화)를 이용한 목공예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재가 장애인 및 가족 자조모임은 재가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희망을 주고 재활 의욕을 돋아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연 4회 운영하는데 금회에는 스트레칭과 조그마한 인두 펜으로 나무를 태워 그림을 그려 넣는 우드버닝으로 두 칸 손잡이 함을 만들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김모씨(신전면)는“몸이 불편한 사람이라 잘 만들진 못하지만, 이렇게 직접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준 것도 감사하다. 처지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이야기 나누다 보니까 서로 공감이 가고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는 재활치료실을 연중 운영해 재가 장애인 350여명의 자가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매주 목요일은 23명 재가 장애인 가정에 물리 치료사와 방문간호사가 2인 1조가 돼 1:1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인의 잔존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쓴다.

장동욱 강진군보건소장은 “재활은 힘겹고 많은 시간을 요하는 지난한 여정이지만 자조모임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재활의지를 갖고 장애를 극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활관련 궁금한 점이나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방문보건팀(061-430-3563)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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