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가뭄극복에 전사적 역량 집중

정승 사장, 경기도 평택·안성 방문 대처현황 점검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 10일 ‘평택호-경기 남부 가뭄지역간 긴급 임시관로 1단계 설치사업’ 준공현장을 방문해 용수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가뭄 극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정승 사장은 지난 10일 ‘평택호-경기 남부 가뭄지역간 긴급 임시관로 1단계 설치사업’ 준공현장을 방문해 용수공급 현황을 점검했다. 공사는 경기도 대부분 지역의 모내기는 완료된 상황이나, 이달 말까지 큰비가 없고 7월에도 마른장마가 예상됨에 따라 용수 추가확보 차원에서 임시관로 설치공사를 우선 추진했다.

이번에 완공된 1단계 공사로 평택호에서 유천집수암거까지 4.2㎞ 구간에 농업용수관로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평택호로부터 하루 1만7천t의 물을 취수해 경기 가뭄지역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앞으로 추가 예산을 확보, 고갈 직전에 있는 안성시 금광·마둔저수지까지 연결해 경기 남부 상습가뭄지역의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정승 사장은 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현장을 찾아 대처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현장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등 공사보유 자원을 투입해 가뭄해소에 노력해오고 있다. 정승 사장은 “그동안 가뭄, 폭우 등이 극심해지면 자연재해로만 여겨왔지만 기후변화로 가뭄 등이 일상화되는 현실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우리 농촌을 수자원의 확보와 재해대비를 위한 공간적 개념으로 접근해 산재돼 있는 다양한 수자원을 종합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는 체계적 물순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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