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LPGA 매뉴라이프 클래식 2위

주타누깐 우승, 이미향 5위, 김효주 최운정 공동 11위

전인지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찾지했다.

전인지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쭈타누깐이 약 7m 가까운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파에 그친 전인지와 톰슨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만 3차례 했던 쭈타누깐은 이날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우승과 함께 쭈타누깐은 85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새로운 골프여왕에 등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쭈타누깐은 지난주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리디아 고에 불과 0.01점 차를 보였다. 이번 대회 리디아 고가 불참하면서 둘의 자리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첫 날 8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이미향(24·KB금융그룹)은 2~3라운드 다소 부진했지만 최종일 4타를 줄이며 14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2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김효주(22·롯데)는 최운정(27·볼빅)와 함께 11언더파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올해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3월 파운더스컵과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달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는 단독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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