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광주전남본부, 에이비메디컬㈜ 우수기업 투어

의료부품 소재산업 발전 이끈 강소기업 ‘우뚝’

성능 뛰어난 진공채혈관 개발·생산…올해 매출 70억 목표

브라질·베트남 등 10개국에 수출…‘100만불 수출탑’ 수상

 

김영균 에이비메디컬㈜ 대표는 1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진행한 기업투어 행사에서 기자단에게 진공채혈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는 13일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장성나노기술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에이비메디컬㈜에서 기업투어 행사를 가졌다.

에이비메디컬은 의료부품 소재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 설립한 에이비메디컬은 전남대학교 BIT융합기술기반구축사업단이 개발한 ‘채혈관 제조 자동공정 기술’을 이전받아 ‘진공채혈관(V-TUBE)’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양산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31억원, 올해는7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공채혈관은 채혈을 용이하고 위생적으로 하기 위해 투명한 튜브(Glass 또는 PET)에 각종 시약과 Gel 등을 미리 충진하고 채혈량에 따라 진공을 설정해 밀봉한 일회용 채혈기기다.

에이비메디컬은 전남대학교병원 IRB 임상시험 심의승인, ISO 13485/CE DoC 취득, 식약청 GMP 1등급 승인, 중소기업청 성능인증(EPC), 조달 우수제품 지정과 함께 6건의 진공채혈관 제조기술 특허 보유로 관련 분야의 기술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에이비메디컬은 ‘진공채혈관 3대 필수기술’인 ▲자체 시약제조 노하우 ▲PET·PE 금형개발 및 부품 사출기술 ▲고속, 정밀분사 및 진공 조립 자동화 기술을 확보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대한적십자혈액원, 대학병원, 검진센터 등 대형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브라질, 이집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0여개국에 수출에 성공하는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6년에는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김영균 대표는 “진공채혈관은 시약, 젤의 안정성 및 고속·정밀 자동화 일괄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수입제품에 비해 성능은 동일하지만 가격은 30% 저렴하다”며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개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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