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고민 들으니 중도탈락 걱정 줄어요”

동강대 학생상담센터, 예방 프로그램 ‘눈길’

마음건강주치의·평생지도교수제 정착 등 기여

동강대학교가 학업과 취업 문제로 고민하거나 학교생활 부적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중도 탈락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 활동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부터 실시 중인 ‘마음건강주치의’ 프로그램과 ‘평생지도교수제’와도 적극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동강대 학생상담센터는 지난 3월 보건계열 학과 전체 학생과 비보건학과 신입생 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증진 관련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전수조사를 통해 상담 등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움 의사를 밝힌 희망자에게는 8월까지 전문가와 상담 시간을 갖거나 병원 등 관련 기관과 연결했다.

나현주 센터장은 “정신건강 전수조사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이 더러 있는데 예방 주사 같은 프로그램이다”며 “일반적인 고민이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하고 예기치 않은 심각한 상황은 미리 방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동강대는 이번 전수조사를 지난해 8월부터 전국시범사업으로 실시 중인 ‘마음건강주치의’ 등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중도 탈락까지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효과적인 학생 관리를 위해 담당교수가 지도학생의 학교생활, 취업, 졸업 후 직장생활 등 추수지도까지 책임지는 ‘평생지도교수제’도 정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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