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탄 낚시어선 여수 해상서 좌초

여수해경, 전원 구조

24일 오전 6시께 전남 여수시 가막만 정개도 인근 갯바위에 부딪혀 좌초된 낚시어선 C호 모습. /여수해양경찰 제공
24일 오전 6시2분께 전남 여수시 가막만 정개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꾼 등 13명이 타고 있는 5.85t급 어선 C호가 자초됐다는 선장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C호 선장에게 승선원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하고, 경찰구조대와 경비함정, 연안구도정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해경 확인결과 C호는 섬 갯바위에 30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로 얹혀있었으며, 승객중 한명인 A(65)씨가 옆구리 등에 통증을 호소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이용 A씨를 119에 인계하고, 나머지 승객들은 낚시어선의 도움으로 국동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C호 선장이 레이더를 확인하지 않고 앞서가던 낚시어선을 따라가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선장과 승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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