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포 2017 개막…미래에너지 산업 ‘한눈에’

3일까지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열려

40개국 268개 기업 참가 ‘역대 최대’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신기술 박람회인 ‘2017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7)’가 1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가운데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은방 시의회 의장, 조환익 한전사장 등 주요내빈들이 전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미래 에너지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7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7)’가 1일 광주에서 개막했다.

올해 3회째 맞은 빅스포는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4차 산업혁명을 만나라’(Connect Ideas, Meet the 4th Revolution)를 주제로 3일까지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홀리데이인호텔 등에서 펼쳐진다.

한국전력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전력연구원(EPRI), 지멘스, GE, 노키아 등 역대 최대 규모인 40여 개국 268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가했다. 668개 전시 부스에서 38개 국제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 윤장현 광주시장, 전 세계 글로벌 전력사의 최고경영자(CEO), 전력 전문가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개회사에서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는 ‘기술 빅뱅’을 지켜보면서 한전은 에너지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며 “BIXPO가 세계 최대의 에너지 국제박람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크게 ‘신기술 전시회’, ‘국제 발명특허대전’, ‘국제 콘퍼런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신기술 전시회에서는 AI, 빅데이터,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첨단 기술이 소개된다. 미래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전력산업 몰입형 체험 투어, 송전철탑 승탑 체험, 동계올림픽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혁신적인 152개의 국내외 발명품이 선보였다. 이 지역 호남대와 목포대 학생들의 발명품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국제콘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술과 정책을 논의한다. CTO포럼, 신기술 콘퍼런스 등 5개 분야로 진행된다. 이날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가인 돈 탭스콧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블록체인과 에너지 산업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한전은 행사 기간에 40여개 우수 중소기업 및 외국기업과 함께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이 이뤄지며 2일에는 전력 분야 공기업의 채용설명회도 열린다.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마련됐다. 개막 첫날 뉴서울필하모닉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버스킹대회, 비보잉, 재즈 공연 등이 행사기간 내내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한전은 프랑스, 독일, 잠비아 등과 1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김영창 수습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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