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현, 알파인스키월드컵 회전 27위

‘스키 황제’ 히르셔 총 52승
 

8일(한국시간) 스위스 아델보덴에서 열린 2017~2018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남자 회전에서 질주하는 정동현. /AP=뉴시스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30)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서 27위에 올랐다.

정동현은 8일(한국시간) 스위스 아델보덴에서 열린 2017~2018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남자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5초45를 기록, 27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59초76으로 30위에 올라 결선 격인 2차 시기에 진출한 정동현은 2차 시기에서 55초69를 기록해 2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정동현은 올해 1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14위에 올라 한국 알파인 스키 사상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가 1·2차 시기 합계 1분50초9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대회전에서 정상에 오른 히르셔는 나흘 사이에 3개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알파인 스키 월드컵 대회에서 회전 종목 4연속 우승을 일궜고, 올 시즌 7번째 월드컵 대회 우승이다.

개인 통산 월드컵 대회 우승 횟수를 52승으로 늘린 히르셔는 남자 최다 우승 역대 2위인 헤르만 마이어(오스트리아·54승)와 격차를 2승으로 좁혔다. 역대 알파인 스키 월드컵 대회 남자 최다 우승 기록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이 작성한 86승이다.

미하엘 마트(25·오스트리아)가 1분51초07로 2위, 헨리크 크리스토페르센(24·노르웨이)가 1분51초10으로 뒤를 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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