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제주-광주 공항 날씨, 이틀째 항공기 결항 지연 운항

제주-광주, 제주-여수 등 운항차질, 무안공항 국제선 항공기 결항 지연

제주와 광주 전남지역에 내린 폭설로 제주공항과 광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줄줄이 결항되거나 지연 운항되고 있다.

11일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제주지역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해발 965m) 33.4㎝, 유수암 11.1㎝, 아라 5.8㎝, 제주 1.2㎝, 서귀포 5.0㎝ 등이다.

광주와 전남 지역도 많은 눈이 내려 지난 밤사이 적설량은 목포 21.2cm, 광주 19.5cm, 나주 25.5 cm, 영광 24cm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7시 현재 제주와 광주, 전남 지역에 대설경보를 발효중이다.

한편 어제에 이어 제주와 광주공항은 항공기 운항 결항되거나 지연운항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10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을 기준으로 제주공항에서는 총 31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94편이 지연됐다.

이날 오전 8시5분 출발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TW902편 광주행 항공기가 결항된 것을 비롯해 다른 국내선 항공편이 연이어 결항되는 등 출발에서 15편이 결항되고 36편이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무안공항에서도 오늘 새벽 출발이거나 도착예정이었던 국제선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결항된 항공편은 대부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광주와 여수,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다.

제주와 광주 전남 지역에는 오늘과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예보되어 있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과 광주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결항, 지연 운항 사태가 더욱 악화될 조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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