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17 광주사회조사 결과 발표

공영주차 사회복지시설 공원‧유원지 등 공공시설 확충 목소리 높아

광주시민들은 광주광역시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광주형 일자리 조성’(28.7%)을 꼽았다.

그 뒤를 이어 ‘도시철도2호선 건설’(14.6%), ‘무등산 남도피아 조성’(12.0%), ‘광주형 도시재생 뉴딜사업’(10.2%)을 선정했다.

광주시는 12일 지난해 9월4일부터 21일까지 시내 표본가구 4천917가구 성인 15세 이상 9천808명을 대상으로 한 광주사회조사 결과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을 위한 요건으로는 ‘기업 등의 적극적인 노력’(54.3%), ‘행‧재정적인 지원’(33.5%), ‘노조의 참여’(7.1%), ‘시민단체 지원 협조’(4.7%) 등을 제시했다.

시가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할 사업은 ‘광주형 일자리 창출’(37.7%), ‘미래형자동차 생산도시 및 부품단지 조성’(18.9%), ‘무등산 남도피아 조성’(10.7%),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선언’(8.6%) 등 순이었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급한 정책으로는 ‘기업의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지원’(25.9%), ‘교육훈련 지원’(17.8%), ‘청년인턴제 확대’(16.7%), ‘구직활동비 지원’(15.3%), ‘청년 장기근속 유도 지원’(12.8%) 등을 거론했다.

시민들은 복지분야인 생활여건, 의료보건서비스, 사회보장제도, 문화여가 등은 2년 전보다 ‘보통(변화없음)’(60%), ‘약간 좋아졌음’(29%)으로 응답했다.

시민들의 거주지 환경분야(대기, 수질, 토양, 소음 등)에 대한 체감도는 ‘보통’(44.8%), ‘좋다(만족)’(36%) 등이었다. 이는 1년 전 ‘보통’(49.2%), ‘좋다(만족)’(42.5%)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이다.

앞으로 늘려야 할 공공시설은 ‘공영주차시설’(25.2%), ‘사회복지시설’ (21%), ‘공원‧유원지’(16.5%), ‘보건의료시설’(13.3%) 순이었다.

2년 전에는 ‘사회복지시설’(23.2%), ‘공영주차시설’(18.7%), ‘공원‧유원지’(16.8%), ‘보건의료시설’(16.2%) 등 순이었다.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는 ‘맞벌이가구 양육지원’ (25.2%), ‘노인돌봄서비스’(21%), ‘저소득 아동지원’(16.5%), ‘산모‧신생아 돌봄’(13.3%) 순으로 응답했다. 2년 전에도 ‘맞벌이가구 양육지원’ (28.9%), ‘노인돌봄서비스’(28%), ‘저소득 아동 지원’(13.7), ‘산모‧신생아 돌봄’(8%) 등 순이었다.

19세 이상 시민의 노후준비 방법은 2년 전에는 ‘국민연금’(38%), ‘예금‧저축성 보험’(35.3%), ‘공적‧사적연금’(17.7%)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도 ‘국민연금’(47.1%), ‘예금‧저축성보험’(30.1%), ‘공적‧사적연금’(15.5%) 순으로 나타나 노후 대비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시민들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2년 전 ‘본인 및 배우자’ (59.2%), ‘자녀’(27%), ‘정부 및 사회단체보조’(13.4%)에서 이번에는 ‘본인 및 배우자’(66.4%), ‘자녀’(18%), ‘정부 및 사회단체보조’(14.8%)로 나타나 자녀에 대한 의존도(2년 전 대비 –9.0%)가 소폭 낮아졌다.

주말이나 휴일 여가활용은 2년 전에는 ‘TV‧VOD 시청’(39.6%), ‘휴식‧가사’ (24%), ‘여행’(16.5%) 순이었으며, 이번에도 ‘TV‧VOD 시청’(32.6%), ‘휴식‧가사’(21.3%), ‘여행’(11.5%) 등으로 나타났다.

여가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58.5%), ‘시간부족’(24.8%), ‘건강문제’(7.3%) 등이 꼽혔다. 이는 2년 전 ‘경제적 부담’(53.1%), ‘시간부족’(21.7%), ‘교통불편’(5.0%)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해외여행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관광’(82.3%), ‘가족‧친지방문’(15.7%), ‘업무’(10.0%)로 나타나 대부분 관광목적으로 국외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에는 ‘관광(78%)’, ‘가족‧친지방문’(9%), ‘업무’(8.6%) 순이었다.

야간보행에 대한 안전도는 ‘인적이 드물어서’(60.5%), ‘가로등이 없어서’ (30%), ‘우범지역’(7.9%) 순으로 조사돼 아직도 골목길 가로등 설치를 더욱 바라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화재경보기 설치’(57.7%), ‘소화기 비치’(14.8%), ‘감지기 설치’(5.6%), ‘미 설치’(21.9%)로 나타나 5가구 중 1가구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아직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재주 시 법무담당관은 “분야별 응답 결과를 각 부서에 전달해 시정 정책과제 추진에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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