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전국 미세먼지 농도 나쁨

서울 미세먼지 저감조치, 대중교통 무료 운행 및 차량 2부제 실시

중국발 겨울 황사로 인해 광주와 전남지역을 비롯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호흡기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18일 "중국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는 황사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해 이날 새벽부터 낮 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케이웨더 제공 /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좋음(0~30㎍/㎥), 보통(31~80㎍/㎥), 약간나쁨(81~120㎍/㎥), 나쁨(121~200㎍/㎥), 매우나쁨(201~300㎍/㎥), 위험(301㎍/㎥ 이상) 등으로 분류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과 오후 부산, 울산, 경남을 재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또는 한때 나쁨을 유지하겠다고 예보했다.

광주와 전남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 울산 경남은 보통 수준을 유지하다 오후 한때 나븜을 보이겠다.

서울, 경기, 강원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시는 올들어 3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했다.

이에 서울시는 출 퇴근길 서울 대중교통 무료운행 및 차량 2부제, 공영주차장 폐쇄 등을 실시한다.

이번 황사와 미세먼지는 19일 오전까지 약하게 지속된 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코와 목을 통해 몸 속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며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체내 면역력이 저하돼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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