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아나운서가 사표를 제출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최승호 MBC 사장의 발언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지난해 12월 ‘뉴스데스크’를 하차하기 전까지 7년간 간판 앵커로 자리를 지켰다.

사진=MBC 제공

이후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새로운 MBC 사장으로 선출된 후 배현진 아나운서는 편집부로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최승호 사장은 “김재철 다음 MBC 사장이 된 김종국 사장이 배현진 앵커를 교체한 적이 있었는데 그 뒤 오히려 사장이 쫓겨났다”라며 “배현진은 2012년 파업 도중 대열을 이탈해 돌아갔다”며 배현진 아나운서의 행보를 질타한 바 있다.

이어 “파업에 끝까지 참여한 아나운서들은 화면에서 축출됐고 아이스링크, 세트장 관리직 역할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전향했다”라며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MBC 측은 “인사부에서 배현진의 사표를 받지 않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 모르지만 사표를 내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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