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본역량진단 1단계 결과 발표…광주전남 탈락대학은?

전남대 광주대 동신대 호남대 광주여대 목포대 초당대 목포해양대 등 통과

조선대 순천대 송원대 남부대는 통과못해
 

올해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전남대와 광주대, 동신대, 호남대 등 120개 대학이 1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하지만 조선대와 순천대, 송원대, 남부대 등 67개 대학은 통과하지 못해 정원 감축 및 정부 재정 지원 제한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일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1단계 진단 가결과 심의에 따라 2단계 진단 대상 대학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대학 기본역량진단은 지난 정부에서 추진된 대학 구조개혁평가를 대체하는 평가다. 대학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부실 대학을 가려낸다는 취지로 실시된다. 가결과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일(21일) 오후 6시까지 진단 시스템을 통해 대학별로 확인할 수 있다.

진단 대상 대학들은 진단 결과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대학인 ‘자율개선대학’(60% 내외), ‘역량강화 대학’, ‘재정지원 제한 대학’(유형Ⅰ·Ⅱ)으로 구분된다.

자율개선대학은 정원을 줄이지 않아도 되고, 정부로부터 대학 재량껏 쓸 수 있는 일반 재정을 지원받는다. 역량강화대학의 경우, 정원을 감축해야하며 재정 지원도 일부 제한된다. 재정지원 제한 대학은 정부의 모든 지원이 중단된다.

이날 발표된 1단계 가결과에 따르면, 전체 187개 4년제대 가운데 120개(64%)가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됐다. 나머지 67개 대학은 2단계 평가를 거쳐 역량강화대학 또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분류된다. 전문대학은 87개가 1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통과를 못한 전문대학 46개는 2단계 평가를 거쳐야 한다

남도일보가 대학별로 확인한 결과(20일 오전 11시 현재) 광주전남에서는 전남대와 광주대, 동신대, 호남대, 광주여대, 목포대, 초당대, 목포해양대 등은 1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하지만 조선대와 순천대, 송원대, 남부대는 1단계를 통과하지 못했다. 전문대에서는 동강대가 1단계를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1단계 통과에 실패한 대학들은 이번 통보가 가결과 심의에 따른 결과인 점을 들어 미사유 등을 파악해 이의신청을 하거나 2단계 평가에 대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진단관리위원회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말 대학 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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