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웅 앨범 자켓

트로트 가수  신웅이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폭행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어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2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측은 “가수 신웅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이 적용돼 검찰에 송치됐다”라고 밝혔다.

신웅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작사가 A씨 등 3명의 여성을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해 여성들은 지난 3월 미투 운동을 통해 “신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라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신웅은 “합의 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명예훼손으로 A씨를 고소할 뜻을 내비쳤고 이번 조사에서 역시 혐의를 부인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피해 여성이 한두명이 아니라는 점, 성폭행이 아니더라도 불륜이라는 점에 있어서 네티즌들의 시선은 차갑다.

피해자 중 한명인 A씨의 아들은 "어머니는 그렇게 4년을 정신과를 다니며 약으로 버티며 사셨다. 가해자는 이뿐 아니라 그 가수의 작품을 빌미로 수차례 폭언까지 했다"며 폭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미투 운동으로 인해 힘을 얻고 약자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며 "다른 피해자분들, 피해자 가족 여러분 용기 잃지 않아야 한다 피해자에게 결국 남는 건 가족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 A 씨는 음반 제작자 신웅이 지난 2011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된 A씨 에게 세 차례의 성추행, 한차례의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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