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앞 악어석상 훔친 50대 입건

“시골집에 두려고…”

식당 앞 악어석상 훔친 50대 입건

광주 동부경찰서는 식당 앞에 진열된 악어석상을 훔친 혐의(절도)로 천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천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3시께 광주 동구의 한 식당 앞에 진열돼 있던 약 1.5m 크기의 악어 석상(6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식당 인근 공사 현장에서 철근공으로 일한 천씨는 같은 공사 현장 작업자들에게 부탁해 크레인을 이용해서 석상을 자신의 차량에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천씨는 “악어 석상 주변에 쓰레기 더미가 있어서 함께 버린 것인 줄 알았다”며 “시골집에 두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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