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공군 2호기 타고 인도 방문...모디 총리 초청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 방문을 위해 공군 2호기에 오른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청와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하는 김정숙 여사는 5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의 부인 초청 오찬에 참석한다.

6일에는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한 뒤 디왈리 축제 개막식과 점등행사에 참석한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디왈리 축제 기간에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을 개최함으로써 한·인도 간 유대를 확인하자며 정부의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요청한 바 있다. 

허왕후는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출신으로 가야 김수로왕의 부인이 됐다는 삼국유사 등 기록 때문에 한·인도 간의 오랜 역사적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처럼 돼있다.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송화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 등이 동행한다.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단독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뉴욕 방문에 이어 16년 만이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