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글러브, 프로야구 2018 골든 글러브 시상식...수상자 명단

양의지 최다득표, KIA 타이거즈 안치홍, 롯데 이대호 6번째 골든글러브 

외야수 이정후, 전준우 생애 첫 골든 글러브

2018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올해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 베어스가 4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3명, 롯데 자이언츠가 2명, KIA 타이거즈가 1명 이었다.

2018 골든 글러브 수상자 / 다음카카오

KBO 리그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이 투수부문 조쉬 린드블럼, 포수 양의지, 3루수 허경민, 외야수 김재환 등 가장 많은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린드블럼은 245표를 얻어 김광현(50표)을 크게 따돌렸다.

또 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양의지가 무려 331표를 받아 SK 이재원(11표)을 압도하며 최다득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1루수 골든글러브에는 넥센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박병호가 뽑혔다.

박병호는 유효투표수 349표 중 255표를 받아 제이미 로맥(SK·71)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통산 4번째 수상자로 뽑혔다. 

2루수 골든글러브는 KIA 안치홍이 수상했다. 안치홍은 무려 306표를 받아 두산 오재원(27표)을 큰 표차로 따돌리며 2년 연속, 그리고 개인 통산 3번째 영광을 안았다.

3루수 부문에서는 두산 허경민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허경민은 210표를 획득해 SK의 최정(101표)을 앞섰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의 김하성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183표를 받아 두산 김재호(140표)를 따돌렸다. 

외야수 골든글러브는 두산 김재환, 넥센 이정후, 롯데 전준우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이정후는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해 시상식에 불참했다.

전준우와 이정후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지명타자 부문은 롯데 이대호가 받았다. 이대호는 역대 3번째로 세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이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단 한 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KBO 페어플레이상은 SK 김광현, 클린베이스볼상은 승부조작 제의를 신고한 이영하(두산)와 음주 뺑소니범을 잡는 데 기여한 오현택(롯데)이 받았다.

골든 포토상은 한국시리즈 MVP 한동민(SK)이 수상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 상은 롯데 손아섭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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